◆ 비타민 E 결핍증

비타민 E는 일반적으로 토코페롤이라고 부르며 정상적인 번식활동 및 산란에 관여하고 항산화제로서 여러 영양소의 산화를 막아준다. 비타민 E의 요구량은 닭의 상태 및 사양조건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획일화된 요구량은 없다.

1. 원 인

비타민 E 함량이 부족한 사료를 급여하였거나 불량, 부패한 사료를 급여하였을 경우 비타민 E 결핍증이 일어날 수 있고 닭이 추위, 이동, 밀사등의 스트레스로 인하여 비타민 E의 요구량이 증가될 때도 추가공급이 되지 않으면 결핍증이 발생될 수도 있다. 또 비타민 E는 보관중에 파괴되어 불활화되는 경우가 많다.

2. 증 상

비타민 E의 결핍증은 뇌연화증이 특징이며, 드물게 삼출성 소질과 근육 위축증으로 나타난다.

(뇌연화증)

* 증상

병아리에 나타나는 뇌연화증은 원기부족, 식욕부진, 운동실조 등의 증상이 보이면서, 우모를 역립하고 멍청히 서있다. 이 결핍증이 진행되면 각 마비를 일으켜 서지 못하고 누워있다. 목은 비틀려 굽어있거나 머리를 다리사이에 쑤셔놓고 뒷걸음질한다. 머리와 꼬리부위의 선모가 벌벌 떨고있는 것이 있다. 옆으로 조용히 눕히면 다리의 끝이 상당히 빠르게 떠는 것을 볼 수 있다. 질병의 말기증상은 허탈 및 신경증상을 보이다 폐사한다.  

* 부 검

소견 부검하여 보면 대뇌가 연화(軟化)되고 종대되며, 대뇌와 소뇌의 표면에 붉게 보이는 출혈점이 보인다. 뇌의 색깔은 선홍색이나 암적색으로 보인다.

* 발 병 일 령

발병이 일어나기 쉬운 일령은 15 ~ 30일령이며 1주일 이전과 2개월 이후의 발병은 드물다. 1주령 이전의 발병은 모계의 비타민 E 결핍에 의하여 발생한다.

(삼출성 소질증)

피하의 부종, 피부에 녹청색의 점액성 삼출물이 관찰되고 심하면 폐사

* 부검소견 : 심장의 출혈성 병변과 심낭수종이 심하게 나타난다.

(근육 위축증)

비타민 E와 아미노산 결핍증이 합병되었을 때 근육 위축증이 나타난다. 즉, 모든 근육이 위축되어 신경증상처럼 보이며, 특히 흉근의 위축이 심하다. 주로 4주령때 발생.

3. 예방 대책

정상적인 닭에 신선한 사료를 급여시 비타민 E 의 결핍 발생은 드물다.

사료내 비타민 E 의 함량은 사료 Kg 당 10~25 I.U 정도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료의 장기간 보관,  닭의 비타민 E 요구량의  증가 등의 요인이 있으면 추가 투여가 필요하다. 그리고 사료에 어유의 함량을 2%이하로 낮추며 불포화 지방산의 함유를 가급적 줄여야 한다.